이노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노션은 2020년에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하고 자회사인 웰컴그룹의 매출이 재무구조에 반영돼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 원에서 9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이노션 주가는 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노션은 광고대행, 광고물 제작, 디지털마케팅사업을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계열사다.
남 연구원은 “이노션은 2020년 제네시스의 브랜드 마케팅을 대행해 국내 본사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이와 함께 웰컴그룹 실적을 이노션의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하면 매출 증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노션은 15일 출시된 현대차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브랜드 마케팅사업을 맡았다.
이노션의 국내 본사 매출총이익은 매체대행 증가로 2019년보다 9.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노션은 2019년 11월말 호주 디지털광고회사 웰컴그룹을 인수했다.
웰컴그룹이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이노션의 연간 매출총이익은 800억 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남 연구원은 “이노션은 2020년 1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광고시장 평균성장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426억 원, 영업이익 14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