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2-04 08: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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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평가정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데이터3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빅데이터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신희부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NICE평가정보 목표주가를 1만9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NICE평가정보 주가는 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데이터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NICE평가정보의 데이터 관련 사업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NICE평가정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용정보(CB)사업을 하고 있는 곳으로 이미 보유한 개인 및 기업 데이터가 많이 있고 이를 활용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터3법이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말하는데 최근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과거에 준비만 하고 있던 빅데이터사업이 본격화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정 연구원은 “NICE평가정보는 지금도 일반기업 및 금융권에 빅데이터 솔루션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그동안 식별·비식별 등의 범위 문제, 법적 근거 등 제한으로 사업을 크게 확장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법안 통과는 사업영역을 확대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등장할 빅데이터 관련 기업과도 경쟁관계보다는 협업관계를 맺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빅데이터 관련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겠지만 NICE평가정보는 이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컨설팅을 위한 협업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NICE평가정보는 올해 매출 4404억 원, 영업이익 5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