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배달 전용 플랫폼을 내놓았다.
배달앱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달앱업체들은 자영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수수료 경쟁에 이어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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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모델들이 20일 배달음식점 전용 플랫폼 '페이나우 샵'을 홍보하고 있다. |
LG유플러스가 20일 배달음식점 전용 플랫폼인 ‘페이나우 샵’을 출시해 음식점과 배달대행업체, 고객을 잇는 O2O서비스에 나섰다.
페이나우 샵은 효율적 음식배달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목표로 한다.
페이나우 샵은 전국 20만 배달음식점의 주문접수부터 배달대행 요청, 신용카드 결제, 매장홍보, 고객관리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령 고객이 집 근처 치킨집에 전화나 배달앱으로 치킨을 주문하면 해당 매장에서 페이나우 샵을 통해 모든 채널의 주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문정보를 받은 뒤 지역 배달대행 전문업체에 배달대행을 요청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배달원의 스마트폰으로 배달정보가 전달되고 배달원은 치킨집에서 치킨을 수령해 주문자에게 빠르게 배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배달시장에서 고객 수요와 사업기회를 철저하게 분석했다”며 “향후 음식배달뿐 아니라 마트, 편의점, 소호 매장의 배송대행이라는 신규시장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 샵을 통해 자영업자들을 배달대행업체와 연결해 준다. 자영업자들은 2%대 수수료를 내고 페이나우 샵을 이용할 수 있다.
자영업자들이 배달이 몰린 시간에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배달원 직접고용에 인건비 부담을 느꼈던 불편을 페이나우 샵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한다.
배달의민족과 배달통, 요기요 등 배달앱 업체들은 최근 들어 수수료 경쟁에 이어 음식점의 위생관리를 해주는 등 서비스를 늘리며 자영업자를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요기요는 최근 우수가맹점에 한해 ‘세스코’의 토탈 식품안전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배달앱에 등록된 배달음식점 4곳 가운데 1곳이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급감한 데 따른 대응인 셈이다.
배달의민족은 네이버와 손잡고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온라인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가게 홈페이지 만들기’를 실시했다. 배달의민족은 앞으로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온라인마케팅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