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정부의 데이터 관련 규제가 완화돼 삼성카드가 빅데이터산업의 주력 사업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4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월31일 삼성카드 주가는 3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데이터3법 통과로 지급결제 데이터를 보유한 삼성카드는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제휴영업부문을 강화해 취약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금융회사에서 경엉컨설팅회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적극적 연체율 관리로 신규 연체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과 내수 부진에도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로 꼽혔다.
서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가맹점 이탈에도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제휴로 신용 판매율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모집 조직의 효율와, 마케팅비용 축소 등으로 비용률도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613억 원, 영업이익 47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