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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올해는 '후끈', SK바이오팜 카카오페이지 CJ헬스케어 채비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20-0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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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시장이 올해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어’로 꼽히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CJ헬스케어 등 굵직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기업공개 올해는 '후끈', SK바이오팜 카카오페이지 CJ헬스케어 채비
▲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 공모규모는 2017년 수준으로 대폭 뛸 가능성이 높다. 

호텔롯데, 교보생명, 호반건설 등의 상장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 공모규모는 2017년 수준으로 대폭 뛸 가능성이 높다. 

기업공개 공모규모는 2017년 7조8200억 원을 보인 뒤 2018년 2조8천억 원, 2019년 3조8100억 원 수준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는 기업공개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CJ헬스케어 등 기업공개 공모 규모 1조 원을 훌쩍 넘는 ‘초대어급’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5월 유기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모건스탠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기업가치가 5조 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부터 기업공개시장 ‘최대어’로 증권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SK바이오팜과 함께 ‘대어급’ 바이오기업으로 꼽히는 CJ헬스케어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기업공개 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선정했다. CJ헬스케어의 기업가치는 약 2조 원으로 추정된다.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들도 기업공개에 나선다.

카카오페이지는 상반기를, 카카오뱅크는 하반기를 목표로 두고 상장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미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선정해놨다.

카카오페이지는 하루 최고 거래액이 2015년 1월 1억원에서 2019년 9월 10억 원으로 5년도 안 돼 10배 넘게 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기업가치는 약 4조 원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상장을 위해 상장주관사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1월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설립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다 카카오가 대주주에 오른 뒤부터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가치는 약 6조 원으로 추산된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카카오페이지, 하반기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가 기대된다”며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의 대주주 지위 확보 이후 신용카드, 부동산담보대출 등을 확대하고 카카오페이지는 국내 사업에서 10% 초반 영업마진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상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끝내 미뤄진 호텔롯데, 교보생명과 , 호반건설 등의 상장 가능성도 꾸준히 떠오른다.

기업별 기업가치는 호텔롯데가 약 10조 원, 교보생명이 약 5조 원, 호반건설이 약 1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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