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양쪽에서 모두 후퇴했다.
GS건설은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980억 원, 영업이익 1809억 원을 올렸다고 31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8.6% 줄었다.
2019년 한 해 동안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164억 원, 영업이익 7659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28.1% 감소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4511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보다 23.2% 줄었다.
GS건설은 “주요 해외플랜트 현장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전체 매출이 줄었다”며 “영업이익은 2018년 1200억 원 규모의 1회성 해외 프로젝트 환입금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2019년 7.4%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2018년 일회성 환입금 1200억 원을 제외한 영업이익률 7.1%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조725억 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따냈다. 2018년보다 8% 줄어든 것으로 연초 수주목표였던 13조4700억 원의 75% 수준이다.
GS건설은 2020년 매출과 수주목표로 각각 11조5천억 원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올해도 주택건축과 플랜트 등 경쟁력 우위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 이익 창출과 미래를 대비한 적극적 투자로 지속해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