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1명 추가로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24일 서울의료원 의료진이 열감시 카메라와 체온계로 환자와 면회객의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연합뉴스> |
이번 확진 환자는 28세인 한국인 남성이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23일 오후 10시20분에 칭다오항공 QW990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왔다.
26일 기침 증상이 나타났고 28일 감기 기운을 보였다. 29일부터 발열, 기침, 가래 등의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 신고했다.
보건소에서 조사한 결과 유증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30일 저녁 확진결과가 나오면서 서울의료원으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20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확진된 환자 6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첫 번째 환자인 중국인 여성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한국인 남성이다.
6번째 확진자는 국내 처음으로 2차 감염된 사례다. 중국 우한을 방문했던 3번째 확진자와 서울의 한 식당에서 식사한 뒤 감염증을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