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단독] 현대차 기아차, 우한 폐렴 탓에 핵심부품 이르면 2월3일 동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1-31 11:06: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여파로 자동차부품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내 생산공장 가동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현대차가 자동차의 신경에 해당하는 자동차 핵심부품인 와이어링하니스의 각 공장별 재고파악을 한 결과 이르면 2월3일 부품 재고가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 현대차 기아차, 우한 폐렴 탓에 핵심부품 이르면 2월3일 동나
▲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현대차가 작성한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공방별 와이어링 공급 시점’ 문서에 따르면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에서 와이어링하니스 재고는 2월6일 오후 3시에 모두 소진된다.

아반떼와 베뉴 등을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은 2월5일 오후 6시에 재고가 떨어지며 그랜드스타렉스와 팰리세이드, 포터Ⅱ 등을 생산하는 울산4공장의 재고는 2월4일 소진된다.

아산 공장과 전주 공장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현대차가 아산 공장의 와이어링하니스 재고를 파악한 결과 2월5일경에 모든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산 공장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 등이 만들어진다.

전주 공장에서는 중대형 상용차들이 생산되는데 각 차종별로 이르면 2월5일, 늦어도 2월11일에는 관련 재고가 모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공장 가동중단 문제와 관련해 긴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31일 회사와 관련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수급이 되지 않으면 자동차 생산을 할 수 없는 만큼 강제 셧다운(가동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재고 파악이 되는대로 관련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해당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와이어링하니스를 국내 부품기업인 유라코퍼레이션과 티에이치엔, 경신 등에게 공급받고 있다.

유라코퍼레이션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명령으로 현지공장을 2월9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와이어링하니스 확보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셀토스
아 ㅡㅡ** 욕나오네 셀토스 언제 나오냐고 도데체!!!   (2020-01-31 13: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