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액체화물운반선을 최대 4척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30일 “싱가포르 농업회사 윌마인터내서널(Wilmar International)이 대선조선에 MR탱커(순수 화물적재량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며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물량이 추가돼 있다”고 보도했다.
▲ 대선조선이 건조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대선조선> |
대선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2척 모두 5만 DWT급 MR탱커로 전통적 화학제품운반선(PC선)이다.
국제해사기구의 질소산화물 배출 2단계 규제(IMO Tier 2)를 만족하는 사양으로 건조된다. 다만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 등 추가 사양은 탑재되지 않는다.
트레이드윈즈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선박 건조가격이 1척당 3300만~3400만 달러(391억~403억 원가량) 수준이라고 전했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1년 중순이다.
대선조선에게 이번 계약은 5년 만의 MR탱커 수주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