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팀 쿡, 애플의 신사업 '애플뮤직' 회원 확대에 고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8-19 14:53: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팀 쿡, 애플의 신사업 '애플뮤직' 회원 확대에 고전  
▲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6월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 참석해 애플뮤직 출시를 알렸다.

팀 쿡 애플 CEO가 내놓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 사용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애플이 즉각 반박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뮤직워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애플뮤직 사용자 가운데 61%가 애플뮤직 무료사용기간이 끝나면 유료 자동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신청했다.

애플뮤직은 지난달 1일 출시돼 3개월 동안 무료로 서비스된다. 사용자는 이 기간이 끝난 뒤 유료로 계속 사용할지를 미리 선택해 놓을 수 있다.

뮤직워치는 미국의 애플 기기 사용자 가운데 애플뮤직 사용자는 11%에 그치는 등 애플이 애플뮤직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애플은 이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곧바로 반박하고 나섰다.

애플은 전자전문매체 더버지를 통해 “현재 애플뮤직 사용자 가운데 79%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뮤직의 시장안착 가능성에 대한 외신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전자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설문조사 결과에 반박하면서도 구체적 사용자 수 등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미심쩍다”며 “팀 쿡 CEO가 애플뮤직이라는 카드의 패를 공개하는 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출시 2개월 만에 11%의 사용자를 끌어들인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기대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애플뮤직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뮤직의 실패는 팀 쿡의 평판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무료기간이 끝난 뒤 스파티파이 등 경쟁서비스 이용자를 빼앗아올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애플뮤직은 팀 쿡이 애플의 CEO로 취임한 이래 콘텐츠 분야에서 처음 시도하는 신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팀 쿡, 애플의 신사업 '애플뮤직' 회원 확대에 고전  
▲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
팀 쿡은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판매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할 정도로 부진하면서 애플뮤직을 반드시 성공시켜 경영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팀 쿡은 애플뮤직의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월 영국에서 무료 음악공연 “애플뮤직 페스티벌”을 열고 애플뮤직을 홍보에 나선다.

애플은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앱 개발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외신들은 애플뮤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서비스를 곧 확대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팀 쿡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애플뮤직에 새로 가입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