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과 그룹웨어 등 기존 주력사업의 성장과 데이터3법 통과에 따른 신규사업 확대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더존비즈온 목표주가를 7만9천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더존비즈온 주가는 8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존비즈온은 데이터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회계 프로그램과 전자세금서 등 기업 데이터 소프트웨어를 통합관리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두고 있다.
최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기존 주력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힙입어 21개 분기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2020년부터는 본격적 신규 핀테크 비즈니스를 시작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더존비즈온 2019년 4분기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사업 매출은 동서발전의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 수주가 반영되며 2019년 3분기보다 39.6%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2019년 현대백화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수주을 마무리하고 한섬 온라인 쇼핑몰 구축사업 등 신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며 2020년에도 대기업 계열 수주가 예약돼 있어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존비즈온은 2020년 데이터3법 통과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신규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터3법은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으로 개인과 기업이 수집해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해 데이터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의 법안이다.
최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2020년 2분기 매출채권 유동화서비스를 시작으로 3분기에는 신용정보 제공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며 "최근 데이터3법 통과에 따라 빅데이터 플랫폼과 실시간 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신용정보 제공서비스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존비즈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43억 원, 영업이익 8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2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