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2019년 순이익 5546억 원을 거두며 신기록을 냈다.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에 나서며 신규 수익원을 발굴한 데다 투자금융(IB), 트레이딩, 홀세일(기관영업) 등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메리츠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 순이익 5546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1년 전보다 27.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99억 원, 세전순이익은 7670억 원으로 각각 27.7%, 30.2% 증가했다.
2018년 순이익 433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지 1년 만에 최대치를 다시 쓴 것이다.
메리츠증권의 2019년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14.8%로 2018년보다 1.8% 포인트 높아졌다.
자기자본 규모는 순이익 증가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 힘입어 4조 원을 넘어섰다.
메리츠증권의 2019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4조19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7% 늘어났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부동산, 선박, 항공기, 해외 인수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에 나서며 신규 수익원을 발굴했다”며 “투자금융(IB)뿐 아니라 트레이딩, 홀세일, 소매금융 등 각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