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주한미군사령부 "방위비 분담금 타결 안 되면 한국인 직원 무급휴직"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0-01-29 16:3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한미군사령부 "방위비 분담금 타결 안 되면 한국인 직원 무급휴직"
▲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대사(오른쪽)와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6차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압박카드로 한국인 직원 무급휴직을 꺼내 들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방위비 분담금협정이 타결되지 않으면 한국인 직원의 무급휴직이 4월1일부터 시행될 수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무급휴직의 두 달 전에는 미리 통지해야 하는 미국 법에 따라 통보를 시작했다.

주한미군사령부 관계자는 "이번 통보와 관련된 질의응답을 위해 28일부터 30일까지 9천여 명의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전국에서 실시한다"며 "모든 한국인 직원들은 1월31일까지 잠정적 무급휴직 공지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앞서 "방위비 분담금협정이 타결되지 않으면 무급휴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행 6개월 전인 2019년 10월1일 전국주한미군 한국인노조에 사전 통보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한국이 주한미군사령부의 한국인 직원 고용비용을 분담하지 않으면 한국인 직원의 임금을 지불하는데 드는 자금은 곧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