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 유지, "원전과 석탄 이용률 예상보다 높아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1-29 08:4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원전과 석탄발전 이용률의 상승과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 주식 매수의견 유지, "원전과 석탄 이용률 예상보다 높아져"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국전력공사 목표주가를 3만7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전력공사 주가는 28일 2만5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원전 이용률은 2월 중에 회복될 전망이고 석탄 이용률도 예상보다 적게 발효된 저감조치의 영향으로 양호하다”며 “연료단가 하락효과도 2020년 상반기에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정이 밀리면서 2월에 고리4호기, 신고리3호기, 한울3·5호기, 한빛3·4호기 등 전체 6기의 정비가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빛3·4호기의 정비는 3월 말까지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정이 지연되더라도 원전 이용률은 1월 67%, 2월 77%, 3월 82%로 지속해서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됐다. 

석탄 이용률도 본래 추정치인 62%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가스공사가 공개한 2019년 12월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판매량이 172만4천t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났는데 이 증가폭이 시장 예상보다 좁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전력 시장가격(SMP)과 석탄 가격은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전력 시장가격 하락은 6개월 시차와 개별소비세 인하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전력의 1분기 기준 전력 시장가격은 1kWh당 85원으로 예상됐는데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2% 낮다. 전력 시장가격은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가격이다.

1분기 석탄 가격은 12만2천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1%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