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금융위 출신 이명호 내정, 노조는 강하게 반발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20-01-28 19:48: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금융위원회 출신의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연구위원이 내정됐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에 열릴 주주총회에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단독후보의 사장 선임안건이 상정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금융위 출신 이명호 내정, 노조는 강하게 반발
▲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내정자.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후보로 추천한 명단은 비공개가 원칙이나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연구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에서 증권감독과장과 자본시장과장, 행정인사과장, 자본시장조사 심의관,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은 이 위원의 사장 내정 사실이 전해지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여태껏 내부출신 사장을 한 차례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번에 또 외부에서 사장이 선임되면 ‘관피아’ 논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노조는 보고 있다.

노조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우리사주조합 자격으로 참석해 이 위원의 사장 선임안건을 부결해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공모 절차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는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얻어야 사장으로 선임된다.

주주총회 이후 금융위원회 승인이 떨어지기까지 1~2일 소요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