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기는 2020년부터 5G와 전장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 실적 증가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수빈 삼성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부터는 수요 회복의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장 1분기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 관련 영업이익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현재 5G스마트폰에 공급하는 적층세라믹 콘덴서 공급량 증가를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전기차가 주변 사물을 감지하는데 사용되는 ‘밀리미터파센서’ 시장 개화 가능성도 커져 올해 적층세라믹콘덴서 관련 실적 개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최근 애플과 미국 통신사들은 밀리미터파센서 상업화를 2020년 하반기로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여 이들 기업에 적층세라믹콘덴서와 안테나모듈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기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800억 원, 영업이익 83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68%, 영업이익은 10.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