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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패널 가파른 성장세, LG전자 LG디스플레이 큰 기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8-18 15: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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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디스플레이시장에서 올레드패널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LCD TV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TV시장에서 LG전자가 선점한 올레드TV의 시장을 넓히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올레드패널 가파른 성장세, LG전자 LG디스플레이 큰 기대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패널 생산설비 증설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며 올레드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고 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디스플레이패널 시장에서 LCD패널의 비중이 감소하고 올레드패널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PC모니터와 노트북, 태블릿시장이 모두 둔화하면서 올해 LCD패널 매출이 115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서치는 올레드TV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의 판매증가로 이 제품들에 탑재되는 올레드패널 매출은 올해 11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레드패널은 기존의 LCD방식 패널보다 얇고 가벼우며 전력소모가 적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간주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올레드패널시장 성장에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올레드TV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며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중국업체들이 생산하는 LCD 방식의 고화질 UHD TV에 맞서고 있다.

LG전자는 “올레드TV는 화질과 색 재현력, 시야각 등에서 LCD TV와 차원이 다른 성능으로 프리미엄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며 올레드TV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시장에서 LG전자가 선점한 올레드TV의 비중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세계 기업들이 올레드TV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선 올레드TV시장의 판을 키운 다음 LG전자의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TV시장 확대에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기기 등에 사용되는 소형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의 높은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올레드패널 가파른 성장세, LG전자 LG디스플레이 큰 기대  
▲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부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7일 “올레드패널이 시장판도를 뒤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3년 동안 올레드패널 등의 생산설비 증설에 1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 사장은 대형 올레드패널 생산을 늘려 올레드TV의 시장확대 전망에 대응하고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시장에서도 LG디스플레이의 시장점유율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사장은 “올레드에 역량을 집중해 프리미엄 TV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을 모바일기기와 웨어러블기기에 이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높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최근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시장의 높은 성장에 LG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수혜를 보며 전체 시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IHS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플렉서블 올레드시장을 2016년부터는 LG디스플레이가 이끌게 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기술공정인 WRGB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9%에서 2018년 56%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사장은 올레드패널에 LG디스플레이의 미래를 걸고 있다.

한 사장은 “올레드패널을 LG디스플레이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올레드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제전문지 이코노믹타임즈는 “올레드패널은 아직 LCD 패널에 비해 단가가 높아 주류로 자리 잡기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중심 전략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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