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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즉석밥 '햇반' 출시 23년 만에 누적매출 3조 넘겨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1-27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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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즉석밥 ‘햇반’을 내놓은지 23년 만에 누적 매출 3조 원을 넘겼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 ‘햇반’의 누적 매출이 지난해 말 기준 3조 원, 누적 판매량 30억 개를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즉석밥 '햇반' 출시 23년 만에 누적매출 3조 넘겨
▲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 < CJ제일제당 >

1996년 12월에 출시된 햇반은 매해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국내 즉석밥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지난해에만 4억5500만 개가 팔려 2018년보다 15% 늘어난 매출 4860억 원을 거뒀다. 국민 1인당 햇반을 9개씩 먹은 셈이다.

23년 동안 팔린 햇반을 나란히 두면 둘레 4만192km의 지구를 10바퀴가량 돌릴 수 있으며 그동안 사용한 쌀의 총량은 400만 가마니(32만 톤)에 육박한다.

지속적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5000억원대 매출도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햇반’으로 상온 즉석밥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햇반’의 시장점유율은 71%로 조사됐다.

이런 ‘햇반’의 인기는 급할 때 찾는 ‘비상식’이 아니라 쌓아두고 언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상식’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CJ제일제당은 봤다.

여기에 핵가족과 맞벌이 가구 증가, 전자레인지 보급률 증가에 따른 사회적 변화가 성장을 뒷받침해줬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햇반 출시 24년째를 맞아 사각용기 24개들이 한정판 기획 제품인 ‘네모햇반’을 홈플러스에서 선보인다. 

‘햇반’은 둥근 모양이 대표적이지만 처음 출시했을 때에는 사각용기였던 점에 착안해 준비한 제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은 안전성, 편리성, 갓 지은 밥맛, 최고의 품질 등 식품과 관련된 연구개발 기술이 모두 집약된 상온 가정간편식(HMR)의 대표제품”이라며 “23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국민 대표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새 제품들을 선보이고 꾸준히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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