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백화점 AK플라자, 분당 판교 상권 놓고 맞붙어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5-08-18 14:52: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기 남부 최대 상권인 분당과 판교 상권을 놓고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현대백화점이 21일 수도권 최대 규모의 판교점 오픈을 예고하자 AK플라자 분당점도 같은 날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맞불을 놓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AK플라자, 분당 판교 상권 놓고 맞붙어  
▲ 현대백화점 판교점 조감도.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AK플라자 분당점은 거리상으로 불과 1.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매머드급 크기로 단연 눈길을 끈다. 지상 13층 지하 7층 연면적 23만5338㎡에 영업면적 9만2562㎡로 수도권 최대 복합 쇼핑몰이다.

현대백화점 식품관 역시 1만3860㎡ 규모인데 크기로 보면 국내 최대규모다. 국내 최대 식품관인 신세계 센텀시티점보다도 50% 이상 크다.

현대백화점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3층 특별행사장에서 ‘레드 란제리 페스티벌’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서 비너스, 비비안 등 백화점에 입점한 5대 란제리 브랜드들의 이월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빨간 속옷’행사는 ‘개업 집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뒤따른다’는 경남지역의 속설에서 착안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을 서울과 분당과 용인 등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명품백화점으로 키우기로 했다. 3년 안에 판매액 1조 원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

AK플라자 분당점은 그동안 지켜온 ‘경기남부지역 매출 1위’의 타이틀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로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 6월부터 리뉴얼 작업에 들어가 지난 14일 이미 1차 새단장 오픈식을 열었다.

AK플라자 분당점의 전략은 ‘차별화’와 ‘고급화’로 요약된다.

  현대백화점 AK플라자, 분당 판교 상권 놓고 맞붙어  
▲ AK플라자 분당점 모습.
AK플라자 분당점은 1차 리뉴얼 오픈에서 18년 동안 분당지역 만남의 명소였던 1층 광장을 ‘가까이 다가온 유럽’을 콘셉트로 ‘피아짜360(Piazza 360)’을 새롭게 선보였다.

1층에서 2층 노천카페 ‘마티네 서클’로 연결되는 우아한 곡선의 나선형 계단은 마치 오페라하우스를 떠올리게 한다.

AK플라자 분당점은 1층에 화장품 ‘입생로랑’‘아이젠버그’등을 새로 입점시켰다. 지하 1층 AK푸드홀은 일본 디저트 브랜드 ‘르타오(LeTAO)’를 업계 최초로 정식 오픈하는 등 델리존을 보강했다.

AK플라자 분당점은 현대백화점의 ‘빨간 속옷’행사에 맞서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일인 21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명품 자동차 포르쉐의 콤팩트 SUV 차량인 마칸 모델(9000만원 상당)을 전시하고 경품 이벤트를 통해 고객 1명에게 증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