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설연휴를 앞두고 10영업일 동안 5조5953억 원을 시중에 풀었다.
한국은행은 10일∼23일 금융기관에 새로 풀린 화폐(순발행액)가 5조5953억 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 한국은행은 10일∼23일 금융기관에 새로 풀린 화폐(순발행액)가 5조5953억 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
지난해보다 설연휴가 짧은데도 기업들의 급여 및 설보너스 지급 수요와 가계의 세뱃돈 수요 등이 지난해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순발행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주로 서울 및 수도권을 관할하는 발권국(15.5%)과 제주본부(10.8%) 등에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인천본부(-18.2%) 및 대구경북본부(-9.8%) 등에서는 대체로 감소했다.
특히 10영업일 동안 일반인의 발권국 창구를 통한 화폐 교환건수가 7090건으로 지난해보다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설 세뱃돈 수요가 이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