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광주광역시 서구을에서 후보 적합도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광주 서구을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29.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남재 전 전남지사 정무특별보좌관이 17.9%, 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조사기간 무소속 분류)이 14.1%, 고삼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13.2%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양 전 최고위원은 38.6%로 이 전 보좌관(22.5%)과 고 전 행정관(13.5%)을 앞섰다.
양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야당 후보와 가상대결에서도 대체로 우위를 보였다.
양 전 최고위원은 천정배 의원과 1대 1 가상대결에서 50%의 응답을 받아 26.3%를 받은 천 의원에 크게 앞섰다.
이 전 보좌관과 천 의원이 겨뤄도 이 전 보좌관 45.6%, 천 의원 24%로 이 전 보좌관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 전 행정관과 천 의원이 맞붙는 가상대결에서 고 전 행정관은 33.9%, 천 의원은 26.3% 응답을 받았다.
이 여론조사는 광주일보와 kbc광주방송 의뢰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1만7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7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