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1분기 D램 등 반도체 가격상승 전망, "반도체 고객사 재고 확보 나서"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1-23 12:16: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1분기에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재고가 소진되고 있어 수요자들이 적정 수준의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반도체 수급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D램 등 반도체 가격상승 전망, "반도체 고객사 재고 확보 나서"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3일 “1월 세트업체의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줄면서 반도체 주문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앞으로 반도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1년 동안 반도체 가격이 하락한 만큼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가격도 점차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버용 D램은 수요가 예상보다 많고 재고가 3~4주 수준으로 안정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2020년 1분기 안에 D램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점차 가격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예상 회복시기였던 2020년 2분기보다 빠른 것이다.

낸드플래시도 재고가 소진되는 만큼 수요도 늘어나 2019년 4분기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기업의 사업전략도 반도체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일부 D램 생산라인을 이미지센서(CIS) 라인으로 전환하며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세웠다“며 ”반도체 업체들이 신규 반도체 수요가 있어야 D램 등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2020년 반도체 수급 개선 가능성이 밝다“고 바라봤다.

2020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32조4천억 원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산치보다 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와이지엔터, 베이비몬스터의 강력한 성장이 내년 관전 포인트"
하나증권 "롯데웰푸드 3분기 일회성 비용 및 카카오 투입 부담, 실적은 점진적 회복세"
샤오미 전기차 인명사고에 주가 급락,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 탈출 못해"
[정의길 국제경제 톺아보기] 버블 폭발은 임박했나? 금값이 보내는 시장 신호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구금직원 현장 복귀, 조지아 공장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
키움증권 "HK이노엔 3분기에도 제약은 좋았다, H&B 사업은 힘들었다"
TSMC 실적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역대 최고가' 행렬, 2나노 수요 전망 낙관적
민주당·조국혁신당 '김은혜 중국인 3법' 비판, 김병주 "혐오 선동" 서왕진 "악법"
배재규 거침없는 약진으로 4연임 간다, 한투운용 ETF '순자산 20조' 찍고 질주
정부 한 달 만에 다시 부동산에 칼 빼, 시장 안정 의지에 전세대출까지 사정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