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레이저’가 2월6일 출시된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23일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등은 1월26일부터 레이저의 사전예약을 받고 2월6일 미국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다른 국가의 출시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레이저는 퀄컴 ‘스냅드래곤710’ 칩과 1600만 화소 카메라, 21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한다. 가격은 1499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GSM아레나는 “사양과 비교해 다소 비싸지만 그 디자인만으로도 가격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다”며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때문에 레이저를 향한 관심이 낮은 상황이지만 모토로라가 출시를 강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이저는 세계 최초로 공개된 클램셸(조개껍데기) 디자인 폴더블폰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화웨이 ‘메이트X’와 달리 가로로 접을 수 있다.
당초 1월 출시가 예정됐지만 제품 수율(생산품 대비 양품 비율)을 안정화하는 데 문제가 생겨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