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우한 폐렴 확산 살피며 2250선 안착 시도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1-23 10:2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다음주(28일~31일) 코스피지수는 2250포인트선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 수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다음주 주식시장은 우한 폐렴 관련 변수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한 폐렴은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충격을 환기시키며 미시적으로 중국 소비재 주가 하락, 거시적으로 동북아시아 인적 교류가 줄면서 중국경기 회복이 반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다음주 국내증시 전망, 우한 폐렴 확산 살피며 2250선 안착 시도
▲ 23일 증권업계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코스피지수는 다음주(28일~31일)에 2200~229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우한 폐렴은 께름칙한 변수(노이즈)일 뿐 시장을 무너뜨리는 정도의 충격 변수는 아니라고 파악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한 폐렴의 전염성은 과거 사스보다 현저히 낮고 치사율 역시 2% 이하 수준으로 사스(9.6%), 메르스(39.5%)를 크게 밑돈다. 현재까지 중국 내 사망자도 대부분 노인층 발병자에 한정됐다.

2019년 4분기 국내기업 실적 발표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코스피 기업들의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28조6천억 원으로 2018년보다 9.6% 줄어든 것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영업이익 감소를 이미 반영하고 있고 투자자들의 시선이 2020년 실적 반등 기대로 이동했다는 점 등은 4분기 실적 발표시기에 주식 시장이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유동성 공급과 반도체기업 실적 개선이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우한 폐렴 확산과 미국 주식시장 과열 부담은 악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노 연구원은 “사스는 2003년 2월부터 4개월 동안 이어졌는데 홍콩 항셍지수와 코스피지수의 최대 하락율은 각각 8.3%, 10.5%를 보였다”며 “2003년 상반기 안에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한 폐렴도 초반에는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결국 기초체력에 따라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다음주 국내증시는 2200~229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