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22일 별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올해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올해 판매목표를 11만6천 대로 잡았다.
지난해 판매량보다 40% 높였다.
현대차는 22일 ‘제네시스 주요 신차 출시계획과 기대효과’라는 별도자료를 내고 올해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라인업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제네시스 차종으로만 11만6천 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가 지난해 세계에서 판매한 차량이 8만3275대라는 점에서 매우 공격적 목표를 세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3종에 불과했던 라인업을 5종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브랜드 첫 SUV GV80과 더불어 하반기 출시예정인 중형SUV GV70 투입 등으로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도 선보여 내년까지 모두 6종의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현대차는 고급차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시장 조사분석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고급차 산업수요는 1139만 대다. 세단 497만 대, SUV 493만 대, 친환경차 63만 대 등이다.
2024년에는 세단 522만 대, SUV 531만 대, 친환경차 118만 대 등 글로벌 고급차산업 수요가 1257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