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상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주가 13% 넘게 폭락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8-17 18:45: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상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의 저조한 실적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대상 주가는 이날 급락했다.

동부증권은 17일 대상이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기록했다며 대상을 ‘음식료업종 최우선 추천종목’에서 제외했다.
  대상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주가 13% 넘게 폭락  
▲ 명형섭 대상 대표이사.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상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의구심을 들게 할 만큼 부실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상은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대상은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24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줄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95억 원으로 61.7%나 줄었다.

2분기 매출은 6403억 원으로 1%가량 느는 데 그쳤다.

대상의 주력계열사 3곳 가운데 식자재유통을 담당하는 대상베스트코가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 가공식품 점유율도 떨어지고 해외계열사 매출도 부진했다.

대상 관계자는 “대상은 앞으로 주력사업인 장류와 조미료 등 전통식품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전분당과 바이오소재사업을 키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3.68%(5350원) 내린 3만3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상 주가는 7월 들어 식음료회사가 주목받으면서 한 달 만에 30% 오르기도 했다.

대상은 이날 백광산업의 라이신사업 부문을 인수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면서 주가 하락세가 주춤했다. 백광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료첨가제 라이신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백광산업의 김종의(74) 회장은 지난 4월 임창욱 대상 회장의 누나인 임경화(72)씨와 결혼했다.

백광산업은 지난해 매출 3298억 원, 영업손실 243억 원, 당기순손실 340억 원을 기록했다.

대상은 “백광산업과 라이신사업 부문의 인수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 대통령에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