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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주가 13% 넘게 폭락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8-17 18: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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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의 저조한 실적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대상 주가는 이날 급락했다.

동부증권은 17일 대상이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기록했다며 대상을 ‘음식료업종 최우선 추천종목’에서 제외했다.
  대상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주가 13% 넘게 폭락  
▲ 명형섭 대상 대표이사.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상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의구심을 들게 할 만큼 부실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상은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대상은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24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줄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95억 원으로 61.7%나 줄었다.

2분기 매출은 6403억 원으로 1%가량 느는 데 그쳤다.

대상의 주력계열사 3곳 가운데 식자재유통을 담당하는 대상베스트코가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 가공식품 점유율도 떨어지고 해외계열사 매출도 부진했다.

대상 관계자는 “대상은 앞으로 주력사업인 장류와 조미료 등 전통식품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전분당과 바이오소재사업을 키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3.68%(5350원) 내린 3만3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상 주가는 7월 들어 식음료회사가 주목받으면서 한 달 만에 30% 오르기도 했다.

대상은 이날 백광산업의 라이신사업 부문을 인수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면서 주가 하락세가 주춤했다. 백광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료첨가제 라이신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백광산업의 김종의(74) 회장은 지난 4월 임창욱 대상 회장의 누나인 임경화(72)씨와 결혼했다.

백광산업은 지난해 매출 3298억 원, 영업손실 243억 원, 당기순손실 340억 원을 기록했다.

대상은 “백광산업과 라이신사업 부문의 인수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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