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목표주가 하향,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지연돼 가치 하락"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1-22 09:22: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웅제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이 임상3상 1차 평가지표에서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예상 사업가치가 떨어졌다.
 
대웅제약 목표주가 하향,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지연돼 가치 하락"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대웅제약 목표주가를 21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대웅제약 주가는 12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예상 발매시점을 2023년에서 2025년으로 바꾸고 대웅제약에 반영될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사업가치를 기존보다 35% 낮췄다”고 말했다.

21일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임상3상 지표를 발표했는데 1차 평가지표에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2차 지표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임상을 재디자인해 임상3상을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2차 지표들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였기 때문에 완전한 임상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며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Xiidra’는 세 번에 걸쳐 3상 진행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운 “다만 추가 임상 진행이 필요해진 만큼 제품 발매시기는 기존 예상보다 미뤄질 것”이라고 봤다.

대웅제약 주가에 영향을 끼칠 요인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미국 수출 회복세와 2월 초에 윤곽이 드러날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결과 등이 꼽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