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미경 신임 균형인사비서관을 포함한 5명의 비서관 인사를 시행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신임 균형인사비서관과 재정기획관, 사회적경제비서관, 기후환경비서관, 여성가족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김미경 신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연합뉴스> |
김미경 신임 균형인사비서관은 서울 수도여자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가톨릭대 조직상담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제43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2004년부터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과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 민정수석 산하 법무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균형인사비서관의 임명 이유를 놓고 “김 균형인사비서관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본인의 전문성과 역량을 키웠다”며 “특히 여성과 인권법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임명했다”고 말했다.
신임 재정기획관으로는 조영철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초빙교수가 임명됐다. 조 재정기획관은 서울 한영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 재정기획관은 국회사무처 예산분석관과 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장,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을 거쳤다.
김기태 신임 사회적경제비서관은 경남 진주시 대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위원장과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 전문위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등으로 활동했다.
신임 기후환경비서관에는 김제남 정의당 전 국회의원이 발탁됐다. 김 기후환경비서관은 서울 은광여자고등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제19대 국회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 기후환경비서관은 녹색연합 사무처장과 국회 기후변화포럼 연구책임의원,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의당 소속 전 의원을 발탁한 것이 협치와 관련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 기후환경비서관은 오랫동안 환경과 생태 분야에 관심을 두고 환경운동 전문가로 경험을 쌓았다”며 “정당을 고려했다기보다 전문성을 높이 사서 발탁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유임 신임 여성가족비서관은 경기 안양시 안양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 여성가족비서관은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LH주거복지정보 대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 등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