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시신이 17일 국내로 운구됐다.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18일부터 CJ그룹장으로 닷새 동안 치러진다.
이 명예회장은 별세한 뒤 CJ그룹으로부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 명예회장은 14일 오전 9시39분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
|
|
▲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
CJ그룹은 빈소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하고 18일부터 닷새 동안 그룹장으로 장례를 치른다고 17일 밝혔다.
CJ그룹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이 명예회장의 운구 관련 협의가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됐다.
이 명예회장의 시신은 17일 오후 대한항공편(KE2852편)을 통해 중국 베이징에서 국내로 운구됐다.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이 명예회장의 처남인 손경식 CJ 회장이 운구했다.
이 명예회장 시신은 이날 오전 11시50분 베이징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오후 3시 5분에 도착했다.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CJ그룹장으로 치러지며 이채욱 CJ 대표가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상주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빈소를 찾아 입관식 등에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다. 이 회장은 감염의 우려가 있어 직접 조문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투병 중인 부친을 대신해 조문객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건강 문제로 11월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돼 서울대병원으로 거주지가 제한된 상태다.
이 회장은 서울대병원 병동과 장례식장 주소가 달라 장례식장 참석이 어려워 17일 주거지 제한을 변경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