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반도체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미래 반도체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2시15분 기준 SFA반도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05%(705원) 오른 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SFA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와 비메모리반도체의 조립, 검사 및 패키징 등을 담당하는 회사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게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사업'에 따라 사업공고를 내고 비메모리반도체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10년 동안 모두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비메모리반도체는 데이터 저장이 목적인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디지털화된 데이터의 계산, 분석, 가공 등 처리기능까지 하나의 칩에 통합된 것으로 시스템반도체라고도 불린다.
한국 반도체회사들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2018년 기준 한국 회사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3.4%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33조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