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 첫 번째),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네번째),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초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열린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구글,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강자들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미디어를 선점하기 위해 서로 초협력을 시작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 역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에서 과감한 초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닐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통신업계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빅스비나 누구, 기가지니 등 각자의 데이터를 모으면 수준이 점점 올라갈 것”이라며 “각자 장점을 키우면서도 성과물을 잘 나눌 수 있도록 구조를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 카카오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회사와 높은 단계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다만 디즈니와의 협력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사장은 “삼성, 카카오와 직접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두 회사도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며 “디즈니와 협력은 조금 더 두고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