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0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렸다.
이번 동결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0명 가운데 99%가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의 저성장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경기선행지수나 수출 등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된 데 따른 경기 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상반기에 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는 2월27일과 4월9일, 5월28일 3차례 열린다. 4월 금통위원 4명의 임기가 종료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