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 새 게임들로 영업이익이 반등하고 웅진코웨이 인수로 지분법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넷마블 주가는 9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2분기부터 웅진코웨이 실적이 지분법으로 반영돼 순이익이 늘어날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2019년 12월30일 맺었다. 2월 안에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게임사업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게임군이 약했던 2019년과 비교해 2020년은 회복기에 진입하며 새 게임 기대감과 실적 성장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와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제2의 나라’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판호 관련 기대감이 생기면서 넷마블 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판호는 중국에 게임을 낼 때 필요한 허가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은 게임주 가운데 중국 관련 동력이 큰 편이다”며 “중국 텐센트가 공개한 자료에서 모바일게임 순위의 첫 번째가 스톤에이지, 세 번째가 리니지2 레볼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494억 원, 영업이익 54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42.9%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