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도심 지하안전개발 발전방향'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성중 의원실> |
국회에서 도심지하 개발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도심지하 안전개발 발전방향’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박 의원은 도심지하 개발 활성화 움직임에 힘을 싣고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개선해야 할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세계적으로 도심지하 개발이 활성화하는 추세”라며 “하지만 우리는 아직 도로 밑 지하상가, 지하철 지하상가, 건물과 건물 사이의 통로 개발 등에 불과해 선진국과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최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발, 영동대로 지하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 활성화하지 못하고 계획 수준에 머무는 단계”라며 “경부고속도로 초입에서 동작대교로 이어지는 간선도로 지하화 등을 포함해 도심지하 개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만협 대한토목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은 현재 상대적으로 사양사업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도심지하 개발사업은 다시 한 번 한국 건설업이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첨단 기술이 집결된 도심지하 개발 확대가 한국 건설업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상로 한국지하안전협회장은 지하 안전관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반조사 기준 강화, 지하 안전정보 관리 강화, 지하수 관리 현실화, 지반 계측관리 기준 강화 등을 개선방향으로 꼽았다.
이번 토론회는 박성중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지하안전협회가 주관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대한토목학회, 한국재난정보학회,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엽합 등이 후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