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 GS가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대폭개선했다.
GS칼텍스가 정제마진 확대 덕분에 수익성을 개선했고 GS에너지도 해외 유전개발에 성공해 경영실적을 늘린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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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그룹 회장. |
GS가 13일 올해 2분기 매출 3조4186억 원, 영업이익 701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 늘고 영업이익은 967%나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593억 원으로 831%나 큰 폭으로 뛰었다.
GS가 거둔 2분기 경영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특히 GS칼텍스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
GS칼텍스는 2분기 매출이 7조24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줄었다.
그러나 정제마진 개선으로 수익성이 높아져 영업이익은 6758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칼텍스가 거둔 2분기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이후 분기 최대규모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정유부분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차익발생 덕분에 좋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GS에너지가 지분투자한 아랍에미리트(UAE) 유전에서 원유생산이 본격화한 것도 GS의 좋은 실적에 한몫을 담당했다.
GS에너지는 2분기 매출 93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8% 늘어났다. 2분기 영업이익은 606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