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식시장 거래량 회복과 투자은행(IB)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도 수수료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4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증권 주가는 15일 3만7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주식시장 회복과 투자은행부문의 성장효과로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시장기대치인 709억 원을 웃도는 796억 원에 이르렀을 것”이라며 “올해도 이런 견조한 성장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증권업계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수수료이익은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 투자은행부문의 수수료 회복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7% 늘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의 2019년 4분기 하루 평균 주식거래대금이 2019년 3분기보다 13.7% 증가한 데다 경쟁사보다 넉넉한 투자금을 보유해 투자은행부문에서도 신규투자에 나섰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지난해 4분기 말 연결기준 순자본비율(NCR)이 1295%로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투자 확대가 용이해 향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채무보증의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2020년 영업이익 5560억 원, 순이익 4050억 원을 낼 것을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8%, 순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