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소장 양홍석 사의, “검경수사권 조정안 방향 의문”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1-15 18:03: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양홍석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의 방향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사의를 나타냈다.

양 소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 자리를 내려놓기로 했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참여연대에서 자리를 맡는 일은 부적절해 그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소장 양홍석 사의, “검경수사권 조정안 방향 의문”
▲ 양홍석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

그는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을 놓고 참여연대와 내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어 그동안 고민이 많았다”며 “개혁이냐 반개혁이냐에 관련된 의견 차이는 그냥 덮고 넘어갈 정도를 이미 넘어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 소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 경찰수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지금보다 더욱 보장하는 방향 자체는 옳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수사절차에서 검찰의 관여 시점과 범위, 방법을 제한한 것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 측면에서 살펴보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국회에서 13일 의결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검사의 수사지휘권 폐지와 경찰의 수사종결권 부여를 뼈대로 삼고 있다. 검찰과 경찰의 관계도 상호협력관계로 설정했다.

참여연대는 14일 논평에서 “검찰이 사실상 독점하던 권한을 나눴다는 점에서 이번 검경 수사권 조정의 의미는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엔비디아 TSMC 의존 끊는다, 젠슨 황 CEO "삼성전자 인텔 파운드리도 활용" 김용원 기자
JYP엔터 자체 플랫폼 구축 시동, SM 카카오 하이브 3각 관계 속 독자노선 찾나 임민규 기자
없어서 못 파는 엔비디아 AI 칩, 이재용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주 기회 잡나 나병현 기자
LG엔솔 스텔란티스 배터리공장 무산 위기, 캐나다에선 연방정부 비판 목소리 이근호 기자
인공지능 열풍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수혜, 파운드리는 TSMC '독식' 김용원 기자
버블 운영사 디어유 “JYP 자체 팬플랫폼 개발 사실 아냐, 관계 공고 ” 임민규 기자
윤석열 공들인 테슬라 전기차공장 인도로 '유턴', 한국 유치 불확실성 커져 김용원 기자
유명 팁스터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삼성전자 3나노 활용 계획 취소" 나병현 기자
키움증권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 소재 부각, 4분기 광양 리튬공장 가동" 허원석 기자
이베스트증권 “엘앤에프, 하이니켈 양극재로 고객 다변화와 마진 확대”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