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9년 글로벌 무선이어폰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이 71%에 이른다.
15일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무선이어폰 5870만 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54.4%를 보였다.
2018년 판매량 2860만 대와 비교해 2배가량 늘었다.
2019년 출시한 ‘에어팟2’, ‘에어팟프로’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샤오미가 시장 점유율 8.5%(910만 대), 삼성전자가 6.9%(740만 대)로 뒤를 이었지만 애플과 큰 차이를 보였다.
매출에서는 애플이 더욱 압도적이었다. 애플의 2019년 무선이어폰 매출은 시장 전체 매출의 71% 수준인 120억 달러를 보였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선이어폰시장에서 애플의 입지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애플 점유율은 2020년 41.4%에서 2024년 19.3%로 낮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무선이어폰시장은 2019년 1억700만 대 규모에서 2024년 12억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