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년 연속으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도 미국 특허 취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미국 특허정보업체 IFI클레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미국에서 6469건의 특허를 취득해 IBM(9262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8년보다 취득한 특허 수가 11% 증가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캐논(3548건), 마이크로소프트(3081건), 인텔(3020건)이 3~5위를 차지한 가운데 LG전자가 2805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LG전자는 2018년보다 취득한 특허 수가 14% 늘었으나 30% 이상 특허수가 증가한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순위가 한 단계 낮아졌다.
국내기업 가운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1946건으로 17위, 현대자동차가 1504건으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전년 대비 164% 증가한 921건의 특허를 취득하며 순위를 55계단이나 끌어올린 41위에 위치했다.
LG디스플레이는 865건으로 43위, SK하이닉스는 798건으로 47위, LG화학은 791건으로 50위에 올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588건)은 70위, 삼성전기(417건)는 90위, LG이노텍(402건)은 99위로 100위 이내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