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뚜기 목표주가 낮아져, "주요 수익원 양념소스류 매출 증가세 둔화"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1-14 09:21: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뚜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던 양념소스류에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오뚜기 목표주가 낮아져, "주요 수익원 양념소스류 매출 증가세 둔화"
▲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오뚜기 목표주가를 기존 75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오뚜기 주가는 53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오뚜기가 전통적 캐시카우인 양념소스류 등에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오뚜기가 가정간편식 등 신규 카테고리에 진출에 따른 비용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오뚜기는 올해 양념소스류에서 매출 4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추정치보다 2% 늘어났지만 2019년 전년 대비 양념소스류 매출 증가세가 5.6%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양념소스류는 면류제품 다음으로 오뚜기에서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군으로 꼽힌다. 특히 라면과 달리 양념소스류에서는 시장 점유율도 높은 것으로 파악돼 오뚜기의 안정적 이익 창출원으로 평가 받는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증가세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뚜기는 2018년 전년 대비 매출이 5.7% 늘었지만 2019년에는 4.3%로 낮아졌다. 올해 추정치도 3%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앞으로 관건은 캐시카우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세 유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뚜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00억 원, 영업이익 16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