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주요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3.3~3.5% 올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이 29일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3.5% 인상한다.
▲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3.3~3.5% 올린다. <사진=연합뉴스> |
뒤를 이어 2월 초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삼성화재도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3.5%, 삼성화재는 3.3%를 올리기로 했으며 DB손해보험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치솟은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손해율은 보험료수입에서 보험금 지급액 등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보험회사의 수익성 지표로 자주 활용된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100%대로 가파르게 높아지며 적정 손해율(70~80%)을 훨씬 웃돌았다.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받은 보험료보다 준 보험금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사들은 이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자규모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은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