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수익성 덕에 1분기 영업이익 증가 가능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1-13 10:43: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1분기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의 수익성이 회복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고 바라봤다.
 
금호석유화학, 합성고무 수익성 덕에 1분기 영업이익 증가 가능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926억 원, 영업이익 8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1.5% 늘고 영업이익은 90% 급증하는 것이다.

합성고무부문이 1분기 영업이익 515억 원을 내며 이익 개선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천연고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부타디엔고무(BR)와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가격도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원재료 부타디엔(BD) 가격의 하락으로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의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이 생산하는 페놀유도체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완화하면서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이에 윤 연구원은 금호피앤비화학이 1분기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수지부문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덕에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폴리스티렌(PS)등 제품의 가격이 반등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윤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주력제품들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제품들”이라며 “가격이 반등하는 거시적 환경 변화를 감안하면 수익성 회복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