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리온, 중국과 베트남에서 신제품 출시로 매출 가파른 증가 예상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1-13 10:20: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이 올해 중국과 베트남에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가파른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오리온은 2020년에 중국에서 신제품 확대효과와 사드 관련 부정적 인식 완화, 중국 내륙채널 확장(침투율 상승) 등으로 매출 등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 중국과 베트남에서 신제품 출시로 매출 가파른 증가 예상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스낵, 비스켓, 파이 등에서 20~30개 수준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매대 확보 및 거래처 확보 등으로 영업망을 꾸준히 늘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2020년은 중국 춘절의 날짜 차이로 연초, 연말의 가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지만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가 다수 중국에서 출시되고 타오케노이(태국 김 과자) 판매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스낵제품의 중량 증가로 스낵제품의 실질가격을 낮추고 다른 제형의 맛 확장(Flavor Extension) 및 고품질 감자 사용 등의 전략을 통해 스낵제품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오리온은 타오케노이를 중국에서 태국으로 역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과 러시아로 확대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양산빵과 쌀과자의 생산능력이 각각 30%, 300% 늘었는데 이런 추세는 2020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올해 매출 2조850억 원, 영업이익 35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20%, 영업이익은 15.4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