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진에어 목표주가 높아져, "국토부 제재 해소 기대감 생겨"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1-13 09:23: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에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최근 국토부와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토부의 제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에어 목표주가 높아져, "국토부 제재 해소 기대감 생겨"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1만2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높였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HOLD)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진에어 주가는 1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토부가 진에어에게 독립경영 강화를 위한 추가 보안책 마련을 주문했다”며 “지난해 9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안을 낸 뒤에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던 정부가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면서 규제 해소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다만 그는 “제재 해제 여부와 시기 등과 관련해선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경영간섭 배제를 위한 추가 조치가 이뤄지더라도 반드시 규제 해소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진에어는 1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국토부의 규제로 업황 악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970억 원, 영업손실 37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3.9%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제한된 기단과 노선으로 수익성 감소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진에어의 차별화 요소인 대형기 운영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며 “선제적 투자로 발생하고 있는 비효율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