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20-01-10 11: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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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경력직 채용포털 비즈니스피플(www.bzpp.co.kr)이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최근 임원인사 동향을 요약해 정리한다.
◆ 중견·중소기업
▲ 박대준 쿠팡 신사업 대표이사(왼쪽)와 HL 로저스 경영관리총괄 수석부사장. <쿠팡>
△쿠팡 신사업담당 대표이사 박대준, 경영관리총괄 수석부사장 HL 로저스
쿠팡은 박대준 부사장을 신사업담당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글로벌 통신기업 밀리콤 출신의 HL 로저스((HL Rogers)를 영입해 경영관리총괄 수석부사장 자리에 앉혔다. 박 대표는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와 네이버를 거쳐 쿠팡 정책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쿠팡은 김범석 기획부문 대표와 고명주 인사부문 대표, 박 대표 등 3인 각자대표체제로 운영한다.
로저스 수석부사장은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 로펌인 시들리 오스틴의 파트너로 재직했으며 글로벌 통신 기업 밀리콤의 부사장을 지냈다.
△한세실업 대표이사 부회장 김익환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장에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한세예스24그룹 창업주인 김동녕 회장의 둘째아들이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아베크롬비에서 경력을 쌓은 뒤 한세실업에 입사해 영업 담당이사를 지냈으며 2017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동공업 총괄사장 원유현
원유현 대동공업 총괄사장이 전무이사에서 승진했다. 원 사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물산과 KTF에서 재직했다. KT 경영전략실 부장과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를 지낸 뒤 2019년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으로 영입됐다.
△귀뚜라미 대표이사 사장 최재범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 대표이사로 경동나비엔 출신의 최재범 사장을 앉혔다. 귀뚜라미는 2019년 11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해 지주사인 귀뚜라미홀딩스와 사업부문 자회사인 귀뚜라미로 분할했다. 최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일렉트로닉스 해외사업본부장, 제너럴일렉트릭(GE) 백색가전 대표이사를 지냈다. 경동나비엔에서 경영기획실장과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부회장에 올랐다.
△한솔제지 대표이사 사장 한철규
한솔제지가 한철규 한솔홀딩스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 대표는 1986년에 한솔제지의 전신인 전주제지에 입사한 뒤 32년 넘게 한솔그룹에서 재직해왔다. 한솔제지 인사팀장과 뉴욕법인장, 한솔홀딩스 인사팀장, 한솔개발 오크밸리리조트 대표, 한솔홀딩스 사업관리 TF담당 등을 역임했다.
△KCC글라스 대표이사 김내환
김내환 KCC글라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전무이사에서 승진했다. 김 대표는 동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KCC에 입사해 30년 이상 재무회계 전문가로 재직했다. KCC와 KCC글라스 회사분할이 결정된 뒤 신설법인준비 TF의 총괄 전무이사를 맡았으며 KCC글라스 출범 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코빗 대표이사 오세진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오세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오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서울지점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코빗에 최고전략책임자로 합류했다.
◆ 글로벌기업
△ASML코리아 사장 이우경
ASML코리아가 이우경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인하대학교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전자(SK하이닉스)와 노벨러스를 거쳐 ASML에서 글로벌 하이닉스 담당과 삼성전자 고객담당 총괄업무 등을 수행했다.
◆ 금융부문
△한국수출입은행 본부장 이동환·박경순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동환 리스크관리부장과 박경순 청주지점장을 각각 본부장으로 승진 발령을 냈다. 이 본부장은 리스크관리 및 여신 분야 전문가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수출입은행에서 PF지원실장과 울산지점장, 재무관리실장, 리스크관리부장을 지냈다. 박 본부장은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중소중견금융부장과 무역금융실장, 인사부장을 거쳐 2019년 청주지점장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