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 법인이 개발해 출시한 쌀과자 ‘안’의 누적 매출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2019년 4월 베트남법인에서 출시한 쌀과자 ‘안’이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80만 봉, 누적 매출 106억 원을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 오리온 쌀과자 '안' 제품 사진. <오리온> |
오리온 ‘안’은 오리지널맛과 김맛 두 종류로 출시돼 베트남 쌀과자시장 점유율 약 13%를 차지하며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베트남 쌀과자시장 진출을 위해 2년 동안 제품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주재료가 되는 쌀을 찾는데 공을 들였다.
오리온 ‘안’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의 자포니카 품종을 엄선해 수확한 지 6개월, 도정한 지 1달 안의 신선한 쌀을 사용한다.
또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살릴 수 있도록 직접 불에 굽는 방식을 도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의 제과 노하루가 집약된 쌀과자 ‘안’이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베트남 쌀과자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쌀과자 ‘안’을 한국을 비롯해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수출해 글로벌시장에서 지속성장하는 브랜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에 진출한 뒤 2006년 호치민에 생산공장을 세워 사업을 본격화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를 비롯해 다양한 스낵과 비스킷 제품들을 내놨고 2019년에는 쌀과자 ‘안’, 양산빵 ‘쎄봉’ 등을 출시해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