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쌍용차 해고노동자 46명 7일부터 출근, 회사는 "유급휴직 전환"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1-06 17:47: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자동차의 해고 노동자들이 7일 평택공장으로 출근한다.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마지막 남은 쌍용차 해고노동자 46명(3월 복직예정 해고자 자녀 포함 47명)이 11년 만에 공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46명 7일부터 출근, 회사는 "유급휴직 전환"
▲ (왼쪽부터) 김득중 전국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지부장,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 홍봉석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018년 9월21일 경기 평택 쌍용차본사에서 열린 해고자 관련 복직합의서 조인식에서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하지만 이들의 출근은 회사와 논의되지 않은 상태라 노사 사이 충돌이 예상된다.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성명에서 “7일 공장으로 출근해 부서 및 업무배치를 요구할 것이며 오전 9시부터 진행될 시무식에도 참가할 것”이라며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은 노노사정 합의서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되므로 회사가 출근을 막거나 위력을 행사해 발생하는 불상사의 모든 법적 책임은 온전히 회사가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와 쌍용차 노조,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이 2018년 9월 해고자 전원복직에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해고 노동자들은 2019년 12월 31일까지 전원 부서배치를 받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회사는 최근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이들을 복직하는 대신 무급휴직 상태를 유급휴직(급요 70% 지급)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고 2020년 1월6일까지도 미복직 해고 노동자들의 근무 투입 여부를 정하지 않았다. 

전체 해고자 119명 가운데 71명은 2018년 12월31일 복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개인정보위, 건강보험공단 등 국민 데이터 대규모 처리기관 36개에 안전조치 미흡 시정권고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