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규모를 1조4885억 원으로 편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차산업혁명 분야의 신산업 창출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5일 발표했다.
올해 지원규모는 2019년보다 4141억 원 증액된 것으로 역대 최대규모로 편성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형 자동차 산업 등 4차산업혁명 분야의 신산업 창출을 돕는데 연간 2천억 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특별회계로 1186억 원이 편성된다. 해당 분야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100개 회사를 우대해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8개 사업을 신설해 2807억 원을 투입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원자금 출연과 보조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 형태의 연구개발 지원방식을 도입하고 개별 기업이 아닌 기술기반의 컨소시엄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