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세예스24그룹 오너2세 경영 본격화, 김동녕 지분 향방에 주목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1-05 15:14: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세 자녀가 각각 사업분야를 나눠 맡으며 한세예스24그룹의 오너2세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김동녕 회장이 그룹 지배력 및 지분 측면에서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김 회장의 뜻에 따라 공동경영 또는 계열분리 등 최종 경영권 승계구도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세예스24그룹 오너2세 경영 본격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4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녕</a> 지분 향방에 주목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세예스24그룹 창업주인 김 회장은 세 자녀들에게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기며 사실상 경영권 승계작업을 마무리했지만 앞으로 승계구조에 변화가 생길 여지도 있다.

김 회장이 만 74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하게 그룹 경영 전반을 챙기는 데다 보유한 지분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 17.61% 외에 한세실업 지분 5.49%, 예스24 지분 3.15%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지분을 오너 2세들에게 넘겨주는 방식과 속도에 따라 계열분리나 오너2세들이 계열사를 나눠맡으면서 공동경영하는 방식 등 최종 승계구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세예스24그룹은 김 회장이 1982년에 세운 의류업체 한세실업을 모태로 하는 그룹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를 정점으로 한세실업, 예스24, 동아출판, 한세드림, 에프알제이 등 자회사 5곳과 손자회사 31곳을 두고 있다.

지난해 4월 김 회장의 첫째 아들인 김석환 예스24 대표이사는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 각자 대표이사에 올라 김동녕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며 2세시대 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 1월 둘째 아들인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막내 딸인 김지원 대표도 한세엠케이 대표이사 겸 한세드림 각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장남 김석환 대표가 그룹 전반과 도서 유통사업인 예스24 및 동아출판을, 둘째 김익환 부회장이 의류 제조 및 수출사업인 한세실업을, 막내 딸 김지원 대표가 그룹 패션사업을 나눠 맡는 방식으로 일단 승계구도가 짜였다.

한세예스24그룹 오너 2세들은 지주사 및 각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며 일찍부터 경영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모두 대표이사를 맡으며 경영전면에 나선 것이다.

지분 승계도 일찌감치 상당 부분 이뤄졌다.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장남인 김석환 대표가 25.9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둘째 아들인 김익환 대표가 20.76%, 김지원 대표가 5.19%를 소유하고 있다.

오너2세 세 사람만의 지분으로 그룹 지배력은 이미 흔들림이 없는 수준이지만 김 회장이 들고 있는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 17.61% 등의 이동에 따라 후계구도가 뒤바뀔 수 있다.

첫째 아들인 김석환 대표가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고 지주사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승계구도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김 회장의 뜻에 따라 언제든 뒤바뀔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세 자녀가 각각 1974년, 1976년, 1980년 태어나 아직 젊은 만큼 당분간 공동경영체제를 이어가다 경영성과 등에 따라 김 회장이 보유한 지분이 누구에게 돌아갈 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석환 대표와 김익환 대표, 김지원 대표 등이 ‘오너2세’라는 타이틀 뿐만 아니라 경영인으로서 경영능력도 입증해 승계의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하는 과제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