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문재인 새해 첫 현장방문은 친환경차 수출항, “2030년 4대 수출강국”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1-03 14:07: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새해 첫 현장방문은 친환경차 수출항, “2030년 4대 수출강국”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경기도 평택·당진항에서 2020년 친환경차 수출 1호 '니로'에 기념 깃발을 달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찾아 국내 친환경차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3일 경기도 평택·당진항의 자동차 전용부두를 방문해 “2030년 세계 4대 수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며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친환경차 수출 증가가 뛰어난 기술로 이룩한 성과라고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친환경차 수출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며 “우리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차 전비(전력소비효율)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기차 수출은 2배, 수소차 수출은 3배 이상 늘었고 친환경차 누적 수출대수는 모두 74만 대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친환경차 기술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기아차 ‘니로’와 현대차 ‘넵튠’을 예로 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아차 니로는 한 번 충전으로 380km(킬로미터) 이상 주행하는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공간 활용을 보여 줘 유럽과 미국에서 ‘2019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며 “현대차 수소트럭 넵튠은 유럽 최고 상용차에 주어지는 ‘2020년 올해의 트럭’ 혁신상을 받았고 이미 1600대 수출계약을 마쳤다”고 말했다.

한국 친환경차산업의 발전에는 상생이 바탕이 됐다는 점도 짚었다.

문 대통령은 “인팩, 우리산업, 동아전장 같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핵심부품 개발과 성능 향상에 힘을 모아 니로가 만들어졌다”며 “현대차는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 등 중소·중견 버스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며 수소버스 양산과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에서 지역상생형 일자리를 탄생시켰다”며 “노·사·민·정이 서로 양보하며 희망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듯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하면서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생산국이 될 수 있었다”고 짚었다.

정부도 친환경차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2025년까지 기술 개발에 3800억 원 이상 투자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자동차부품회사들의 사업전환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사이 협력모델을 구축해 우리 힘으로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만들 수 있도록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국내 대중교통과 화물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등 2030년까지 국내 신차의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수소충전소 확충으로 친환경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